미국에서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사람의 수가 4주 만에 다시 하락하며 미국 고용시장의 호조가 이어지고 있음을 뒷받침했다.

미 국 노동부는 지난주까지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6만7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9000건 감소했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 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약 27만건의 청구를 예상했다. 이로써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7주 연속 호조와 부진의 기준선 으로 여겨지는 30만건을 밑돌았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6만6750건으로 한 주 전에 비해 3500건 늘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이 전문가 예상치보다 많은 21만1500개였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지난달에는 노동시장 참여율도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전 날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달 정례회의록을 보면 FOMC 위원들은 “최근 몇 달간 나타난 강한 일자리 증 가 추세는 앞으로 고용시장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킨다”는 의견을 보이며 최근 고용시장 동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