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버스는 패션전문지 WWD(Women’s Wear Daily)와의 인터뷰에서 “유럽 명품 브랜드를 대체하는 미국적인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며 “코치의 전통을 지켜나가되 훨씬 밝고 현대적인 감성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FW(가을·겨울) 뉴욕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그의 첫 코치 컬렉션은 고급스러운 소재로 실용적인 디자인을 구현해 세계 패션계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미국 특유의 활기찬 에너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2015년 SS(봄·여름) 컬렉션에선 미국 콘템포러리 예술가 게리 베이스만과 협업해 유쾌하고 소녀적인 감성의 의류 등을 선보였다. 2015년 FW 컬렉션에선 뉴욕의 분위기를 현대적이면서도 개성 있게 표현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