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시] 황복 - 송수권(1940~2016) 입력2016.04.10 18:34 수정2016.04.11 02:58 지면A2 글자크기 조절 기사 스크랩 기사 스크랩 공유 공유 댓글 0 댓글 클린뷰 클린뷰 프린트 프린트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사람에게 죽음의 본능마저 초월하는 맛의 본능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황복 맛! 절세가인 서시유방처럼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혹의 맛. 봄에 죽어도 좋을 만큼 먹어보고 싶게 하니, 세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맛. 황복이 맛있는 살구꽃 피는 봄날에 시인의 말처럼 자는 듯 먹어봤음 하는 그 비밀스러운 맛을 맛보고 싶어집니다.김민율 시인(2015 한경 청년신춘문예 당선자) 좋아요 싫어요 후속기사 원해요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구독신청 모바일한경 보기 관련 뉴스 1 "여행 포기할 뻔"…설 연휴 해외 가기 전 확인 안했다간 '큰일' "다음 주 여행인데 여권 만료된 줄 몰랐어요. 지금이라도 재발급받으면 여행 떠날 수 있을까요?"이번 설 연휴 해외여행객이 130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행업계는 출발 전 여권 만료일 확인을 당부했다. ... 2 절대 만들 수 없고, 만들어서는 안 되는, CG 없는 '환상적인' 영화 '더폴' 영화란 무엇인가. <더 폴> (2008)을 만든 타셈 싱 감독에게 영화는 예술이다. 그렇다면 영화를 예술로 ... 3 "日 항공권 100만원 넘어도 가야죠"…직장인 '들썩' "연말 사고 때문에 여행 떠나기 불안했는데 임시공휴일 지정 이후 주변에서 다시 여행 계획 세우길래 이젠 가도 되나 싶은 생각도 들어요."지난해 연말 비상계엄, 탄핵 정국에 이어 무안 제주항공 참사로 급격히 쪼그라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