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오늘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기업 중 두 번째로 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LG전자는 매출과 영업이익 등을 담은 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키로 하고 이르면 오늘 장 종료 후 공시할 계획이다.
이번 주 국내증시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중 예정된 미국과 중국(G2)의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 총선 이틀 앞…여야,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 유세대결
새누리당은 11일 울산·부산·제주 등을 돌며 '남진(南進)' 유세를 벌이고, 더불어민주당은 경합지역인 수도권·제주와 텃밭인 호남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국민의당은 수도권 전략지역에서 릴레이 유세에 나선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전 울산 동구에서 출근길 유권자들에게 안효대 후보를 위한 한 표를 호소하는 일정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이날 아침 선릉역과 수서역에서 출근인사를 한 뒤 수원으로 넘어가 경기도당에서 막판 지지를 호소한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는 11일 수도권 전략 지역에서 릴레이 유세에 나선다.
◆ LG전자 분기 잠정실적 첫 발표…"시장 기대치 넘을듯"
LG전자는 매출과 영업이익 등을 담은 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키로 하고 이르면 11일 장 종료 후 공시할 계획이다. 회사 전체 잠정 매출과 영업이익을 공시하는 것은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가 두 번째다.
시장에서는 LG전자가 프리미엄 생활가전과 TV 판매 호조 등으로 1분기에 시장 기대를 다소 뛰어넘는 실적을 올렸을 것으로 보고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20개 증권사의 LG전자 1분기 실적 전망치 평균은 매출 14조818억원, 영업이익 4266억원으로 집계됐다.
◆ 北해외식당 종업원, 귀순의사 표명 일주일도 안 돼 입국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13명의 집단탈출과 귀순은 첩보영화를 방불케 할 정도로 치밀한 계획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 사정에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10일 "평양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현지에 남을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 국내증시, 개인· 기관 줄다리기로 박스권 흐름 예상
이번 주 국내증시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중 예정된 미국과 중국(G2)의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고용시장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임금 인상도 견조한 모습" 이라며 "미국의 소비 개선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티몬, NHN엔터에서 475억원 투자 유치
티켓몬스터가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티몬은 NHN엔터테인먼트로부터 4000만달러(약 475억원)의 투자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티몬은 이번 투자유치가 연초부터 진행 중인 3억 달러 규모 투자금 조달의 일환이며, 기업가치가 15억 달러(약 1조7817억원)로 평가됐다고 전했다.
◆ 물가 잡는 최저가 경쟁…기저귀·분유 등 1년전보다 내려
전체 물가는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치열한 가격 경쟁 영향으로 일부 생필품은 오히려 1년전보다 더 싸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www.kosis.kr)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소비자물가지수는 110.46으로 지난해 같은 달(109.38)보다 1.08% 올랐다. 하지만 품목별 소비자물가지수를 따져보면 주요 생필품 가운데 오히려 물가가 떨어진 경우도 적지 않다.
◆ 박현주 대우증권 회장 취임 당분간 못한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대우증권 회장 취임이 내달 중순 이전에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박 회장은 애초 지난 7일 산업은행에 인수잔금을 납부하고서 비상근 미등기 임원으로 대우증권 회장직을 맡아 미래에셋증권과의 통합작업을 지휘할 생각이었다.
11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 정관은 그러나 이사회가 등기이사만을 회장으로 선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박 회장이 비상근 미등기 임원으로 대우증권 회장에 취임하려면 정관을 먼저 바꿔야 한다.
◆ 미세먼지 농도 낮아져…경상도 동해안 비
11일은 중국 북동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동해안 지방은 동풍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경상남북도 동해안은 아침까지 비(강수확률 60%)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10도에서 22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고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밝혔다. 다만 충청권·호남권·제주권은 오전까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변관열 한경닷컴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