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간 케리 미 국무 "원폭 투하 사과하러 온 것 아니다"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왼쪽 세 번째)이 1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두 번째),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첫 번째), 필립 해먼드 영국 외무장관(네 번째)과 함께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원자폭탄 투하 희생자 위령비에 헌화하고 있다. 미국의 현직 각료가 이 공원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리 장관은 일본의 2차 세계대전 가해자 이미지 희석을 우려해 “원폭 희생자를 애도하지만 미국의 원폭 투하를 사과하러 온 게 아니다”고 분명히 말했다.

히로시마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