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LG유플러스에 대해 비용 절감 노력으로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성준원 연구원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6.6% 늘어난 2조7200억원, 영업이익은 12% 개선된 1733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인 1661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1분기 ARPU(가입자 1인당 월 매출)는 3만6203원으로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상품구입비와 판매수수료 등 비용이 낮아지며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전체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봤다.

성 연구원은 "2016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2.9% 늘어난 11조1000억원, 영업수익(서비스매출)은 4% 늘어난 8조9900억원, 영업이익은 9.2% 늘어난 6903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지난 4년간은 ARPU의 성장 때문에 주가가 상승했다면 올해는 영업이익 개선을 통한 상승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