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 '사이다 펀치' 날리며 1위 왕자 굳히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동네변호사 조들호](https://img.hankyung.com/photo/201604/01.11533591.1.jpg)
지난 11일 방송된 ‘동네변호사 조들호’ 5회에서는 갑을 향한 박신양(조들호 역)의 원투 펀치가 위력을 발휘했다. 그는 감자탕집을 강제 철거하려는 갑의 횡포에 맞서 을들을 위한 변호사의 파워를 보여주며 때로는 속이 뻥 뚫리는 웃음을, 때로는 가슴을 울리는 감동을 선사했다.
조들호(박신양 분)는 60분 동안 지루할 틈이 없는 다양하고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명도소송 재판의 판을 짜 집중도를 높였다. 만일을 대비해 마이클 정(이재우 분)이 자신을 가해하는 것처럼 상황을 유도해 영상을 촬영하고 배대수(박원상 분)와 황애라(황석정 분)를 마이클 정의 사무실로 투입해 녹취를 하는 등 치밀한 작전을 세웠다.
특히 두 사람을 필두로 한 스파이 작전은 빅 재미는 물론 뼛속까지 스며든 마이클 정의 이기심을 볼 수 있었던 장면으로 보는 이들까지 분노케 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조들호는 손수 호소문을 돌리고 주변 상가 상인들을 설득하는 등 그들의 권리와 생존을 지키고자 고군분투 하며 간절한 마음을 전해 상인들을 법정으로 이끌었다. 이는 “검사 때 못 했던 정의구현을 하겠다”고 신영일(김갑수 분) 앞에서 당당하게 외쳤던 그의 선전포고가 제대로 빛을 발하는 대목이었다.
코믹한 상황에선 확실히 망가지고 진심어린 말을 전할 땐 진정성과 무게감을 더한 박신양(조들호 역)의 연기가 드라마의 몰입도와 재미를 배가 시켰다는 평이다. 이에 조들호는 곧 박신양이라는 공식을 세울 만큼 캐릭터에 녹아든 그의 폭발력이 앞으로 드라마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어요. 완전 꿀잼!”, “박신양 아닌 조들호 상상할 수 없을 듯. 통쾌 했다가 감동이었다가 너무 재미있어요”, “마이클 정 때문에 보는 내내 화나는데 그나마 조들호 식구들 있어서 사이다 좀 마신 기분” 등의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전기가 나간 식당에 갇혀 설상가상으로 넘어지면서 다친 이은조(강소라 분)를 조들호가 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는 살갑게 표현하지 않아도 이은조에게 재킷을 벗어주는 등 따뜻한 행동으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