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는 지난달 미쓰비시사로부터 중국 현지에서 릴리즈 되는 광고 모델 제의를 받았다. 그러나 송혜교는 "한국인을 2차대전의 강제 노역에 동원해 소송 중인 기업의 광고 모델은 할 수 없다"면서 이를 거부했다.
지난 11일 이같은 사실이 보도되면서 송혜교는 '개념배우'라는 칭송을 들으며 국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송혜교와 해당 광고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눈 사실을 털어놨다.
글에서 서 교수는 "며칠 전 알고 있었다. 송혜교로부터 전화 한 통이 걸려왔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서 교수가 밝힌 대화에서 송혜교는 미쓰비시가 전범기업임을 확인하고 광고 모델 제안을 거절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확인했다.
서경덕 교수는 "그녀는 우리 문화와 역사를 사랑할 줄 알고, 지킬줄 아는 멋진 배우"라고 극찬했다.
일본 미쓰비시는 한국인 10만명 이상을 강제 징용한 대표적인 전범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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