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이달 대학생 봉사단 ‘아우르미’ 선발을 시작으로 올해에도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발표했다. HUG는 지방 출신 대학생들의 주거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주변 시세보다 50% 저렴한 공유주택(HUG셰어하우스)을 서울의 대학가 주변에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약 2억5000만원을 지원, 50여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입을 예정이다. 본사가 있는 부산지역에 대한 사회공헌 기부금도 지난해(14억원)보다 확대하고, 부산 남구의 기초수급자 5000가구를 대상으로 수도꼭지나 샤워기, 노후전구 교체 등 가정내 불편사항을 처리해주는 ‘가사 홈서비스’도 실시한다. 또 HUG 임직원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우수인재 학업 지원, 저소득층 진로탐색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선덕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은 “작년 초 취임한 뒤 사회공헌 현장을 직접 돌면서 공사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국민의 기대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절감했다”면서 “올해에도 취약계층과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보듬는 사회공헌활동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