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채무계열로 선정되면 재무구조 평가를 받고, 재무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면 구조조정를 진행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지난해 말 기준 신용공여액이 1조3581억원 이상인 주채무계열 39개의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홈플러스 금호석유화학 태영 등 3곳이 신규 편입됐고, 지난해 주채무계열이었던 동부 현대산업개발 풍산 SPP 하이트진로 등은 제외됐다.
주채무계열 전체의 2015년 말 신용공여액은 300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3000억원이 감소했다. 금융기관 총신용공여액에서 주채무계열이 차지하는 비중도 15.5%로 전년보다 1.2%포인트 줄었다.
39개 주채무계열 중 신용공여액이 가장 많은 곳을 삼성으로 33조4000억원이었다. 현대차(32조6000억원) SK(22조5000억원) 현대중공업(19조5000억원) LG(16조3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주채권은행은 올해 선정된 주채무계열에 대해 다음달까지 재무구조 평가를 실시한다. 이후 취약한 계열 등을 대상으로 '재무구조개선약정'이나 '정보제공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