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오른쪽)가 12일 서울 공덕동에서 안대희 후보(마포갑)와 함께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오른쪽)가 12일 서울 공덕동에서 안대희 후보(마포갑)와 함께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모든 일정을 수도권에 집중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경기·인천의 주요 격전지 선거구 21곳을 15~30분 단위로 돌며 오전 9시부터 밤늦게까지 지원유세를 펼쳤다.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 가장 빡빡한 일정이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의 목표가 국회 과반수 의석(150석) 이상이라는 점을 다시 강조했다. 그는 정미경 후보(경기 수원무) 지원유세에서 “새누리당을 아껴주는 분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면 국회 과반의석 달성이 쉽지 않다. 새누리당의 중대 위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경기 수원갑(박종희), 수원을(김상민), 수원무, 안산 상록갑(이화수), 상록을(홍장표), 시흥갑(함진규), 안양 만안(장경순) 지역과 인천 남동을(조전혁) 지역구를 거쳐 서울 금천(한인수), 구로을(강요식), 관악을(오신환), 영등포갑(박선규) 등 서울 서남부권 및 노원병(이준석), 도봉갑(이재범) 등 강북지역 등을 돌았다. 모두 새누리당이 대표적인 험지(險地)로 꼽는 지역이다.

김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중·영도는 두 번 찾은 반면 수도권은 서울 네 번, 경기 네 번, 인천 두 번 등 총 10차례 방문했다.

김 대표는 마지막 유세 장소로 지상욱 후보가 있는 서울 중·성동을 지역을 찾았다. 김 대표는 유세지원을 마무리한 뒤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이날 밤 10시30분께 KTX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