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노 김기민 씨 '무용계의 아카데미상' 후보
한국의 발레리노 김기민 씨(24·사진)가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 후보에 올랐다.

12일 브누아 드 라 당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의 수석 무용수인 김씨는 최근 발표된 2016년도 수상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브누아 드 라 당스는 1991년 국제무용협회 러시아 본부가 ‘발레의 개혁자’로 추앙받는 프랑스 출신 무용수 겸 안무가 장 조르주 노베르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한국인으로는 발레리나 강수진 씨가 1999년, 김주원 씨가 2006년 최고 여성 무용수상을 받아 세계적 명성을 떨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