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일본 히로시마 방문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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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미 국무 이어 G7회의 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사진)이 다음달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 원자폭탄 투하지인 히로시마를 방문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히로시마를 갈 것이냐, 말 것이냐는 일본 방문 계획을 잡을 때마다 나오는 질문”이라며 “오바마 대통령과 수행팀은 분명히 우리의 (히로시마 방문) 옵션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핵무기 없는 세계를 추구하는 게 오바마 대통령의 장기적 목표”라며 “첫 번째 핵무기 사용의 피해자가 있는 도시보다 그런 노력을 보여줄 더 강력한 예는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11일 G7 외무장관회의에 참석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찾아 헌화했다. 그는 “원폭 희생자를 애도하지만 (2차 세계대전을 조기 종료한) 미국의 원폭 투하를 사과하러 온 것은 아니다”며 일본의 2차 세계대전 가해자 이미지 희석을 경계했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히로시마를 갈 것이냐, 말 것이냐는 일본 방문 계획을 잡을 때마다 나오는 질문”이라며 “오바마 대통령과 수행팀은 분명히 우리의 (히로시마 방문) 옵션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핵무기 없는 세계를 추구하는 게 오바마 대통령의 장기적 목표”라며 “첫 번째 핵무기 사용의 피해자가 있는 도시보다 그런 노력을 보여줄 더 강력한 예는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11일 G7 외무장관회의에 참석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찾아 헌화했다. 그는 “원폭 희생자를 애도하지만 (2차 세계대전을 조기 종료한) 미국의 원폭 투하를 사과하러 온 것은 아니다”며 일본의 2차 세계대전 가해자 이미지 희석을 경계했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