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의원 당선자 대학별 순위 …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중앙대

20대 총선 지역구 당선자 중 서울대학교 출신이 67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14일 한경닷컴이 20대 국회의원 지역구 당선자 253명의 출신학교(학부 기준)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가 67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고려대 35명, 성균관대 25명, 연세대 20명 순이었다. 한양대와 중앙대, 건국대가 7명씩으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서울 노원병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경기 고양갑의 심상정 정의당 대표, 서울 동작구을의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과 대구 수성갑의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는 서울대를 졸업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을 지낸 윤상직 당선자(부산 기장)도 서울대 동문이다.

'정치 1번지' 종로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제치고 당선된 정세균 의원은 고려대 출신이다. 경기 평택시갑의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 경남 창원성산의 노회찬 정의당 의원도 고려대를 졸업했다.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한 추경호 당선자(대구 달성)도 고려대 동문이다.

충북 청주 상당의 새누리당의 정우택 의원, 경기도 여주 양평의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은 성균관대 동문이다. 서울 성북을의 기동민 당선자와 강동갑의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성균관대 출신이다.

경북 경산시의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은 연세대를 졸업했다. 배우 심은하씨 남편인 새누리당의 지상욱 당선자와 4선에 성공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연세대 출신이다.

20대 총선에서 한양대와 중앙대, 건국대는 7명씩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한양대를 졸업했다. 경기도 화성갑에 당선된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은 중앙대 출신이다.

이어 경희대·부산대·전남대·영남대가 6명, 이화여대는 5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했다. 동국대·한국외대·한국방송통신대·울산대 4명, 동아대·경찰대 3명, 단국대·인하대·전북대 2명 순이다. 홍익대, 순천향대, 국민대, 한국예술종합대, 세종대 등 다수 대학에서 국회의원 당선자를 배출했다.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253명의 최종 학력이 아닌 학사를 기준으로 출신 대학을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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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희 한경닷컴 기자 ss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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