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이 한일경제협회,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과 공동으로 오는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일본경제포럼을 연다.

제9회를 맞은 포럼에서는 '혼돈의 세계 경제, 한·중·일 시장 전망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이 '세계 경제 불황 원인과 한일 대응책'을 주제로 포럼의 문을 연다. 이종윤 부회장은 한국과 일본이 아시아 경제 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힘을 합쳐야 된다는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통화정책으로 경기 불황에 맞서는 선진국들의 행보에 한국이 무작정 끌려다녀서는 안된다"며 "중국이 고도의 경제 성장을 이뤄냈지만 완전한 의미의 시장경제체제가 안착되지 않음 나큼 한국과 일본이 경제공동체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강식 부산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일본 경제 어디로, 아베노믹스 중간 평가'라는 주제로 일본 기업의 생산시스템, 비공식 제도 등 메커니즘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정희 중앙대 교수는 "일본도 1996년부터 생산가능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했고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감소하기 시작한 만큼 둘을 비교하면 대응책을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저성장시대 맞은 한국 소비시장'이라는 주제를 통해 중장기적인 소비부진 해결책과 기업의 대응 방안도 제시한다.

이어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이머징마켓 팀장은 '중성장 시대, 중국 주식시장 투자전략'이라는 주제로 올해 중국의 증시전망 예측에 나선다. 윤 팀장은 "중국 인프라 투자 관련된 종목 등에 우선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중국과 활발한 협업 활동을 펼치는 엔터와 사물인터넷 관련 종목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상철 일본 간사이대학 교수가 '마이너스 금리시대의 일본 소비시장'을 주제로 일본 경제에 대해 진단한다. 최 교수는 "기업들의 연금부채 확대로 최근 경기 상승을 이끌었던 시너어층의 소비가 악화돼 경제 전망을 더 어둡게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9회 일본경제포럼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혼란의 시대를 맞은 기업가, 경영자, 연구자, 학생들에게 소중한 정보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 세계경제의 미래와 재테크 등에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

(문의) 한경 일본경제연구소 사무국 이지완 사원 (02)3277-9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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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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