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대표이사 장정호 회장)은 생산성 및 품질 향상 기능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용접작업의 속도 및 안정성과 용접정밀도를 강화할 수 있는 고속·고정밀·고효율 자동용접장치에 대한 총 3건의 국내 특허등록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 박신규 TC부문장은 "자체 플랜트 기술연구소(기업부설연구소)를 중심으로 기술혁신을 주도하며 이익 증진에 기여하는 동시에 리액터(반응기)를 비롯한 특수 고부가가치 기기 분야의 기술적 경쟁우위와 시장지배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세원셀론텍이 특허를 받은 3건의 장치는 소구경(2인치)부터 대구경에 이르는 다양한 직경 크기의 파이프 및 베셀(용기)을 손쉽게 자동으로 용접할 수 있는 자동용접장치로, 기존 장비보다 생산성을 5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을뿐만 아니라 고능률 용접법인 서브머지드 아크용접방식을 채택해 높은 품질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파이프 및 베셀의 두께와 가용접부(용접선의 끝단부) 폭에 따라 복수의 용접토치(메인용접토치 및 서브용접토치)를 사용할 수 있고 서브용접토치조절부 및 지지판을 통해 용접토치 간 전후좌우 이동 간격 조절과 고정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

세원셀론텍은 "이번 특허를 바탕으로 강관(봉 형태를 띠는 철강제품) 제작 등 화공플랜트 분야를 비롯해 산업계 전반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