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회사 부문, 안전‧신뢰성 검증 통과

부산~오사카를 운항하는 국제여객선사 (주)팬스타라인닷컴(대표이사 김종태)은 수출입 업무 및 안전관리 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아 관세청으로부터 선박회사 부문 AEO(종합인증우수업체)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팬스타라인닷컴은 AEO 인증 획득을 위해 2014년 3월 특별전담팀을 구성해 약 2년간의 노력 끝에 법규 준수, 안전관리 시스템 등에 대한 관세청의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심의위원회 심의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A등급 인증을 받았다. AEO 인증은 5년 마다 재인증 절차를 거쳐야 유지된다.

AEO 인증을 받은 업체는 세관의 수출입 통관 시 검사절차 생략 또는 우선검사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되며, 내부 관리능력이 제고돼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대외 이미지가 좋아져 거래선 유지 및 확보 등에도 유리하다.

김종태 대표는 “앞으로도 내부 업무프로세스와 안전관리 시스템을 꾸준히 개선해 언제나 고객들이 안심할 수 있는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14일에는 팬스타라인닷컴의 모회사인 팬스타가 화물운송주선업 부문에서 AEO 인증을 획득했다.

AEO제도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 관세당국이 안전을 강조하면서 통관이 지연되자 세계관세기구(WCO)가 무역안전을 위한 물류보안제도와 규정을 마련하면서 도입돼 현재 세계 170여개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9년 4월 이 제도를 도입해 수출업체, 수입업체, 관세사, 보세구역운영인, 보세운송업자, 화물운송주선업자, 선사, 항공사, 하역업자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현재 AEO 인증을 받은 업체는 720여개가 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