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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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5일 국내 증시에 대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선호심리에 힘입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준희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G2)의 물가와 실물 경제지표들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금융시장도 당분간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밤 미국 노동부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지난 9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예상 밖의 감소세를 나타내며 1973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3000명 감소한 25만3000명(계절 조정치)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7만명을 밑돈 결과다.

앞서 지난 13일 중국 해관총서는 중국의 3월 수출이 위안화 기준 작년 같은 달보다 18.7% 늘었다고 발표했다. 달러화 기준으로도 11.5% 늘어난 수치다. 시장 예상치는 2.5%(달러화 기준) 증가였다.

국내 증시 역시 위험자산 선호심리의 영향으로 긍정적인 분위기를 지속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달러화 약세 기조와 2분기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국내 기업의 실적 개선동력(모멘텀) 강화 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