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애플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15일 증시에서 관련 장비주가 강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14분 현재 AP시스템은 전날보다 5.41% 오른 2만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라세미콘에스에프에이도 각각 4.32%, 3.16% 상승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부터 애플에 차세대 아이폰용 OLED 패널을 공급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 초 애플과 OLED 패널을 연간 1억대씩, 3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금액은 연간 3조원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 OLED 장비업체가 앞으로 2년간 신규 수주할 규모는 지난해 매출의 2~3배를 웃돌 것"이라며 AP시스템과 테라세미콘, 에스에프에이를 수혜주로 꼽았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