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일본경제포럼] 日 마이너스 금리·엔화강세 '엇박자' 왜? …일본경제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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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왜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음에도 엔화 강세를 보일까요? 기존 경제상식과 안 맞는 결과가 나오는 이유를 잘 봐야 합니다.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그나마 일본의 펀더멘탈(기초체력)이 탄탄하다는 방증입니다.”
한경닷컴과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한일경제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제9회 한경 일본경제포럼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막을 올렸다. 유관기관과 기업, 대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최인한 한경닷컴 뉴스국장은 모두발언에서 “9회째를 맞은 일본경제포럼은 세계경제 틀 속에서 한국보다 경제·사회적으로 10~20년 앞서가는 일본경제 변화상을 통해 한국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짚어보는 학술적 성격 행사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연초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음에도 엔화가 급등세를 보이는 등 일반적 상식과 동떨어진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같은 시장변화의 이유는 무엇인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일본뿐 아니라 중국과 한국의 변화를 함께 보면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는 엔화 약세를 유도해 수출 확대와 내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의도와 다른 결과를 낳았다는 것이다.
첫 강연자로 나선 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사진)은 이에 대해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 도입을 비롯한 양적완화 정책을 쓰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펀더멘탈이 탄탄하므로 불확실성이 큰 글로벌 시장에서 안전자산을 찾는 수요가 엔화 강세로 표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은 ‘세계경제 불황 원인과 한일 대응책은’ 주제로 발표한 이 부회장에 이어 ‘일본경제 어디로, 아베노믹스 중간평가’(최강식 부산대 교수) ‘저성장시대 맞은 한국소비시장 전망’(이정희 중앙대 교수) ‘중성장시대, 중국 주식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윤항진 한국투자증권 팀장) ‘마이너스 금리시대의 일본 소비시장전망’(최상철 간사이대 교수) 순으로 이어진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닷컴과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한일경제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제9회 한경 일본경제포럼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막을 올렸다. 유관기관과 기업, 대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최인한 한경닷컴 뉴스국장은 모두발언에서 “9회째를 맞은 일본경제포럼은 세계경제 틀 속에서 한국보다 경제·사회적으로 10~20년 앞서가는 일본경제 변화상을 통해 한국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짚어보는 학술적 성격 행사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연초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음에도 엔화가 급등세를 보이는 등 일반적 상식과 동떨어진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같은 시장변화의 이유는 무엇인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일본뿐 아니라 중국과 한국의 변화를 함께 보면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는 엔화 약세를 유도해 수출 확대와 내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의도와 다른 결과를 낳았다는 것이다.
첫 강연자로 나선 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사진)은 이에 대해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 도입을 비롯한 양적완화 정책을 쓰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펀더멘탈이 탄탄하므로 불확실성이 큰 글로벌 시장에서 안전자산을 찾는 수요가 엔화 강세로 표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은 ‘세계경제 불황 원인과 한일 대응책은’ 주제로 발표한 이 부회장에 이어 ‘일본경제 어디로, 아베노믹스 중간평가’(최강식 부산대 교수) ‘저성장시대 맞은 한국소비시장 전망’(이정희 중앙대 교수) ‘중성장시대, 중국 주식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윤항진 한국투자증권 팀장) ‘마이너스 금리시대의 일본 소비시장전망’(최상철 간사이대 교수) 순으로 이어진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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