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한경] '국회의원 특권' 기사, 분노의 공감 버튼
“한 해 ‘1억3796만1920원+α’의 세비를 받는다. 매달 일반수당, 급식비, 입법활동비 등 명목으로 1031만1760원을 받는다. 회기 중에는 하루 3만1360원씩 특별활동비가 더해진다. ‘보너스’ 격으로 연간 646만4000원의 정근수당(1월, 7월 지급)과 775만6800원의 명절휴가비(설 추석)도 나온다.”

13일자 <국회의원의 100가지 특권> 기사 중 일부다. 총선 이슈로 달궈진 페이스북에서는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가 언제부터 특권을 누리는 존재가 됐느냐”는 격한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네티즌 이모씨는 “일정한 성과가 없으면 임기 후 받은 세비를 몰수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기사는 5만9000여명의 타임라인에 올랐고 350여회의 공감 버튼, 150여개가 넘는 공유와 댓글을 받았다.

‘연간 최소 15일 이상 휴가 사용 의무화, 평일 잔업·휴일 특근 전년 대비 50% 이하로만 허용.’ 삼성전자가 최근 직원들에게 전달한 새 근무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이다. 이를 단독 보도한 15일자 <삼성전자, 휴일근무·야근 축소> 기사는 페이스북 게시 반나절 만에 5만여명의 타임라인에 올랐고 300여명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비정상의 정상화”, “모든 한국 기업에 정착돼야 한다”, “수당이 줄어 월급이 감소하지 않나?” 등 네티즌들의 의견이 잇따랐다.

최진순 기자 soon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