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이후] 경남 창원 성산 당선자 노회찬 "정권 심판 못지않은 야권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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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민생 우선으로 변화 보여줄 것"
"민생 우선으로 변화 보여줄 것"
“이번 선거는 유권자들이 오만해진 권력에 경고를 보낸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권 심판’ 못지않게 ‘야권 심판’ 목소리도 작지 않았습니다. 매를 맞는 순서가 뒤에 있어 덜 맞은 것뿐입니다.”
4·13 총선 접전지였던 경남 창원 성산에서 당선된 노회찬 정의당 당선자(사진)는 지난 14일 “민생과 시민을 우선하는 새로운 변화를 보여주는 것으로 창원 시민에게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 당선자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한 데 힘입어 51.5%의 득표율로 강기윤 새누리당 후보(40.2%)를 꺾고 3선 고지에 올랐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노 당선자는 2012년 19대 총선 때 서울 노원병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스타 진보 정치인’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2013년 ‘떡값 검사 실명 공개’ 사건으로 의원직을 잃었고, 2014년 동작을 선거에서 패배하는 등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다. 노 당선자는 “지난 총선에서 (의원직 상실 때문에) 10개월 만에 조기졸업을 했는데 다시 일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20대 국회에서 민생 공약을 실천하겠다”며 “노동자의 고용과 임금을 지키는 ‘정리해고 제한법’(근로기준법 개정안), 무상 의무급식을 정부가 책임지도록 하는 ‘홍준표 방지법’(학교급식법 개정안), 청년일자리를 창출할 ‘청년 고용의무할당 5% 확대법’(청년고용촉진 특별법) 등의 법안을 6월에 발의해 9월 정기국회에서 다루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의당이 6석에 그친데 대해 “선거제도의 문제점이나 야권 분열 같은 외부환경만 탓하기도 어렵다”며 “정의당이 더 많은 지역구를 확보하려면 근본적이고 중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4·13 총선 접전지였던 경남 창원 성산에서 당선된 노회찬 정의당 당선자(사진)는 지난 14일 “민생과 시민을 우선하는 새로운 변화를 보여주는 것으로 창원 시민에게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 당선자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한 데 힘입어 51.5%의 득표율로 강기윤 새누리당 후보(40.2%)를 꺾고 3선 고지에 올랐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노 당선자는 2012년 19대 총선 때 서울 노원병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스타 진보 정치인’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2013년 ‘떡값 검사 실명 공개’ 사건으로 의원직을 잃었고, 2014년 동작을 선거에서 패배하는 등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다. 노 당선자는 “지난 총선에서 (의원직 상실 때문에) 10개월 만에 조기졸업을 했는데 다시 일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20대 국회에서 민생 공약을 실천하겠다”며 “노동자의 고용과 임금을 지키는 ‘정리해고 제한법’(근로기준법 개정안), 무상 의무급식을 정부가 책임지도록 하는 ‘홍준표 방지법’(학교급식법 개정안), 청년일자리를 창출할 ‘청년 고용의무할당 5% 확대법’(청년고용촉진 특별법) 등의 법안을 6월에 발의해 9월 정기국회에서 다루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의당이 6석에 그친데 대해 “선거제도의 문제점이나 야권 분열 같은 외부환경만 탓하기도 어렵다”며 “정의당이 더 많은 지역구를 확보하려면 근본적이고 중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