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 지원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준식)와 국립국제교육원(원장 김광호)은 국내외 45개 국 164개 지역에서 실시된 이번 시험에 총 7만2295명이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시험이 처음 시행된 1997년 이후 1회당 지원자 수로는 가장 많은 수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Test Of Proficiency In Korean)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이나 재외동포가 응시하는 시험으로 올해 20년째를 맞았다. 첫해인 1997년 2692명에 불과했던 지원자 수는 2003년 1만2187명 등으로 늘었다.

특히 2000년대 중반 이후 세계적인 한류 열풍 등에 힘입어 2005년 2만6611명, 2009년 18만9261명, 지난해 20만6768명 등 지원자 수가 급증했다. 20년 동안 70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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