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의창구 옛 39사단 부지에 6100가구 아파트와 복합쇼핑몰, 서울 여의도공원 1.3배 크기의 공원 등이 들어서는 ‘창원 중동 유니시티’ 조감도. 유니시티 제공
경남 창원시 의창구 옛 39사단 부지에 6100가구 아파트와 복합쇼핑몰, 서울 여의도공원 1.3배 크기의 공원 등이 들어서는 ‘창원 중동 유니시티’ 조감도. 유니시티 제공
태영건설 등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 유니시티가 이달 중 경남 창원시 의창구의 옛 39사단 부지에서 ‘창원 중동 유니시티’ 1차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대지 106만2083㎡에 아파트 총 6100가구가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영남권 최대 단일 단지로 꼽힌다. 복합쇼핑몰, 교육시설 및 공공기관 부지, 서울 여의도공원의 1.3배에 달하는 공원도 함께 조성된다.

◆창원에 6100가구 초대형 단지

창원 중동 유니시티 1차 분양…창원에 6100가구 '미니신도시급 단지'
‘창원 중동 유니시티’는 고속철도(KTX) 창원역까지 차로 10분 안에 갈 수 있는 곳에 자리 잡고 있다. 김해공항까지는 40분이면 갈 수 있다. 이달 공급될 1차 분양물량(2개 단지)은 2867가구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2층 높이의 초고층 아파트로 건립된다. 전용면적 59㎡ 소형부터 전용 135㎡ 대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수요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전용 59㎡ 222가구, 72㎡ 306가구, 84㎡ 1409가구, 99㎡ 720가구, 115㎡ 128가구, 135㎡ 82가구로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84㎡가 전체 가구 수의 약 67%를 차지한다.

이 단지 분양대행을 맡은 미래인의 이창호 마케팅본부장은 “그동안 창원 시내에서 신규 분양이 거의 없어 새 아파트에 대한 창원 시민들의 열망이 높다”고 설명했다.

유니시티 인근 창원국가산업단지에는 LG전자, 두산중공업, 현대위아 등의 공장이 있다. 창원시 인구는 106만여명으로 지방 광역시를 뺀 일반 도시 중 가장 많다.

◆여의도공원 1.3배 크기의 공원 조성

창원 중동 유니시티 1차 분양…창원에 6100가구 '미니신도시급 단지'
전용 72㎡ 이상에는 타입별로 현관 수납공간, 대형 팬트리(식품 및 식기 저장소)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제공된다. 창원 지역에선 그동안 많지 않던 대형 주택형도 상당수 공급된다. 82가구인 전용 135㎡ 타입은 분리된 두 개의 드레스룸이 제공되며 알파룸(다용도실)과 침실 간 가변 확장을 통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단지 내에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마련된다. 단지별로 어린이집, 다목적 실내체육시설, 피트니스센터 및 스파, 실내골프장, 키즈·맘즈카페, 도서관 등이 계획돼 있다. 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으며 단지 중앙으로 스트리트형 단지 내 상가가 입점하고, 서쪽 상업용지에는 대형 복합 쇼핑몰과 유니시티 복합몰 어반브릭스(판매시설, 오피스, 오피스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단지 내 1·2단지와 3·4단지 중간을 가로지르는 중앙공원과 사화공원이 여의도공원의 1.3배 크기로 지어진다.

주차장을 모두 지하화(근린생활시설 주차구역 제외)해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로 조성된다. 전체 주차공간을 법정기준(2.3m)보다 20㎝ 넓은 2.5m 광폭 주차장으로 설계했다. 주차공간도 가구당 1.9대로 많은 편이다.

모델하우스는 이달 중 개관 예정으로 창원시 의창구 중동 317에 마련된다. 나머지 2차 분양은 올 하반기에 예정돼 있다. 2019년 6월 입주 예정이다.

▶상세 기사는 한경닷컴 참조

윤아영 기자/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