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오성엘에스티 반도체사업 분할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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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통매각 무산되자 선회
▶마켓인사이트 4월18일 오전 6시12분
태양광사업 실패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오성엘에스티가 반도체사업과 태양광사업을 분할해 파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오성엘에스티 최대주주인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오성엘에스티를 우량사업부(반도체사업)와 부실사업부(태양광사업)로 나눠 분할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인수 후보가 반도체사업만 원하면 태양광사업과 분리해 팔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오성엘에스티 지분 46%(약 660억원)를 갖고 있다. 당초 채권단은 통매각을 추진했지만 마땅한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자 분할 매각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분석이다.
오성엘에스티는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검사 장비 제조 분야에서 20년간 노하우를 쌓아온 업체다. 2007년 태양광사업에 진출한 이후 업황이 악화하자 2013년 12월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중국발(發) 공급 과잉 여파로 태양광 제품 가격이 급락하면서 2012년부터 적자에 시달렸다. 지난해 7월 태양광사업 중단을 선언하고 자산 일체를 매각하고 있다.
이지훈/김태호 기자 lizi@hankyung.com
태양광사업 실패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오성엘에스티가 반도체사업과 태양광사업을 분할해 파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오성엘에스티 최대주주인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오성엘에스티를 우량사업부(반도체사업)와 부실사업부(태양광사업)로 나눠 분할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인수 후보가 반도체사업만 원하면 태양광사업과 분리해 팔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오성엘에스티 지분 46%(약 660억원)를 갖고 있다. 당초 채권단은 통매각을 추진했지만 마땅한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자 분할 매각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분석이다.
오성엘에스티는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검사 장비 제조 분야에서 20년간 노하우를 쌓아온 업체다. 2007년 태양광사업에 진출한 이후 업황이 악화하자 2013년 12월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중국발(發) 공급 과잉 여파로 태양광 제품 가격이 급락하면서 2012년부터 적자에 시달렸다. 지난해 7월 태양광사업 중단을 선언하고 자산 일체를 매각하고 있다.
이지훈/김태호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