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 레이싱 '용인 시대' 활짝…한국 모터스포츠 붐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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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6개월 맞은 손관수 자동차경주협회장
23일 개막 CJ 슈퍼레이스
인터내셔널시리즈 공인 받아
"다양한 아마·프로대회 개최
모터스포츠 대중화 나설 것"
23일 개막 CJ 슈퍼레이스
인터내셔널시리즈 공인 받아
"다양한 아마·프로대회 개최
모터스포츠 대중화 나설 것"
“올해는 한국 모터스포츠산업 육성의 원년입니다. 저변 확대와 국제화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손관수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회장(56)은 18일 경기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CJ슈퍼레이스) 미디어데이에서 이렇게 말했다. 손 회장은 “국내 첫 자동차 경주장인 용인 스피드웨이가 폐장 8년 만인 올해 다시 문을 열었다”며 “서울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용인 스피드웨이 재개장은 국내 모터스포츠가 중흥기를 맞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모터스포츠를 아마추어부터 프로까지 활성화하기 위해 많은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며 “슈퍼카는 물론 카트(KART) 경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의 가장 중요한 직함은 ‘CJ대한통운 대표’지만 모터스포츠 관련 직함이 3개다. CJ대한통운이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경주대회 중 하나인 CJ슈퍼레이스의 후원사여서 ‘후원사 대표’로 활동 중이다. 올해 창단한 모터스포츠팀 ‘팀코리아익스프레스’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지난해 10월 임기 4년의 KARA 회장에 취임한 그는 국내 모터스포츠 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무거운 과제를 짊어지고 있다.
손 회장은 전문경영인답게 취임 후 협회 조직부터 체계화했다. 바쁜 가운데서도 매주 목요일이면 KARA 사무실로 출근해 회의를 주재했다. 또 협회 산하의 전문 분과위원회를 활성화해 모터스포츠 저변을 확대하도록 유도했다.
손 회장은 “모터스포츠의 근간은 유소년도 탈 수 있는 ‘카트(KART) 대회’”라며 “카트 대회를 활성화해야 산업 전체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마추어 선수 육성을 위해 카트 대회에 방점을 찍었다면 프로 대회에선 CJ슈퍼레이스의 국제화에 무게중심을 뒀다. 먼저 참가팀 규모를 늘렸다. 올해 E&M 모터스포츠 등 4개팀이 이 대회의 최상급 경기인 ‘SK ZIC 6000 클래스’에 새로 참가한다. 드라이버 숫자도 지난해 15명에서 올해 22명으로 대폭 늘렸다.
포뮬러원(F1) 등 세계 주요 모터스포츠를 총괄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과의 연계도 강화했다. CJ슈퍼레이스가 올해 FIA로부터 인터내셔널 시리즈로 승인받은 것이 대표적 예다. 이 대회는 3년 전부터 연간 여덟 번의 경주 중 세 번을 중국(2회)과 일본(1회)에서 펼친다.
용인=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손관수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회장(56)은 18일 경기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CJ슈퍼레이스) 미디어데이에서 이렇게 말했다. 손 회장은 “국내 첫 자동차 경주장인 용인 스피드웨이가 폐장 8년 만인 올해 다시 문을 열었다”며 “서울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용인 스피드웨이 재개장은 국내 모터스포츠가 중흥기를 맞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모터스포츠를 아마추어부터 프로까지 활성화하기 위해 많은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며 “슈퍼카는 물론 카트(KART) 경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의 가장 중요한 직함은 ‘CJ대한통운 대표’지만 모터스포츠 관련 직함이 3개다. CJ대한통운이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경주대회 중 하나인 CJ슈퍼레이스의 후원사여서 ‘후원사 대표’로 활동 중이다. 올해 창단한 모터스포츠팀 ‘팀코리아익스프레스’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지난해 10월 임기 4년의 KARA 회장에 취임한 그는 국내 모터스포츠 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무거운 과제를 짊어지고 있다.
손 회장은 전문경영인답게 취임 후 협회 조직부터 체계화했다. 바쁜 가운데서도 매주 목요일이면 KARA 사무실로 출근해 회의를 주재했다. 또 협회 산하의 전문 분과위원회를 활성화해 모터스포츠 저변을 확대하도록 유도했다.
손 회장은 “모터스포츠의 근간은 유소년도 탈 수 있는 ‘카트(KART) 대회’”라며 “카트 대회를 활성화해야 산업 전체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마추어 선수 육성을 위해 카트 대회에 방점을 찍었다면 프로 대회에선 CJ슈퍼레이스의 국제화에 무게중심을 뒀다. 먼저 참가팀 규모를 늘렸다. 올해 E&M 모터스포츠 등 4개팀이 이 대회의 최상급 경기인 ‘SK ZIC 6000 클래스’에 새로 참가한다. 드라이버 숫자도 지난해 15명에서 올해 22명으로 대폭 늘렸다.
포뮬러원(F1) 등 세계 주요 모터스포츠를 총괄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과의 연계도 강화했다. CJ슈퍼레이스가 올해 FIA로부터 인터내셔널 시리즈로 승인받은 것이 대표적 예다. 이 대회는 3년 전부터 연간 여덟 번의 경주 중 세 번을 중국(2회)과 일본(1회)에서 펼친다.
용인=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