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글라스의 주가가 잇단 분기 실적 개선 전망에 뛰어오르고 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인 3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2분기는 더욱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삼광글라스는 19일 오전 9시50분 현재 전날보다 2.15% 오른 9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2일 반등에 나선 이후 닷새 연속 오름세다.

김태성 흥국증권 스몰캡(중소형주) 팀장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역대 1분기 실적 가운데 올해 1분기가 가장 좋을 것"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이 3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2015년 1분기 영업이익 16억원 대비 147% 가량 늘어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리병사업의 실적 개선이 유지되는 가운데 글라스락 중국 매출액이 전년 대비 크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팀장은 "2분기에도 중국의 글라스락 매출액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글라스락의 코스트코 공급 확대가 2분기부터 본격화되면서 추가적인 수익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유리병 사업 역시 2분기부터 매출액이 증가하기 시작해 성수기인 3분기까지 꾸준한 수익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 영업이익은 58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김 팀장은 내다봤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