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팔자'였던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코스피지수가 장중 연고점을 다시 썼다.

19일 오전 11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7포인트(0.14%) 오른 2011.97을 기록하고 있다. 한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2020.29(0.56%)까지 올랐다. 이후 개인의 매물 증가로 상승폭을 축소한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0억원과 598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1059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에서만 2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 증권 보험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철강금속 전기전자 음식료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갈리고 있다. 한국전력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등이 오름세고, 삼성전자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등은 하락세다.

두산건설이 1분기 깜짝실적에 28% 급등 중이다. GS건설은 급속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2% 상승하고 있다. 영국 마케팅기업을 인수한 제일기획도 6%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사자'에 가세하며 700선을 넘어섰다. 4.98포인트(0.72%) 오른 700.32다. 개인과 외국인이 132억원과 58억원의 순매수다. 기관은 160억원의 매도 우위다.

이상 급등으로 거래정지와 정상거래를 반복하고 있는 코데즈컴바인이 이날 11% 급등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40원 내린 114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