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혜리
'딴따라' 혜리
'응답하라 1988'로 스타덤에 오른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3개월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한다. 이번에는 공중파 드라마 '딴따라'의 헤로인이다.

19일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새수목드라마 '딴따라'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지성, 혜리, 채정안, 강민혁, 엘조, 공명 이태선이 참석했다.

이날 유영아 작가는 인삿말에서 "방영 전 네티즌들이 두 가지 걱정을 하더라. 하나는 혜리의 건강, 하나는 작가 걱정"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1부를 보시면 안심하실 것이다. 유쾌하고 눈물도 있는 편안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혜리는 씩씩한 목소리로 "여러분들 저 정말 괜찮습니다. 너~무 너~무 건강하고요.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혜리는 '응답하라 1988' 출연 이후 뇌수막염으로 올해 초 입원한 바 있다.

그는 이번 '딴따라' 출연 계기에 대해 "차기작에 대해 고민이 많았으나 대본을 보고 감동과 재미에 끌려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극중 혜리는 하루하루를 숨가쁘게 살아가는 20대 초반, 알바의 여왕 정그린 역을 맡아 강민혁(조하늘 역)과 남매호흡을 맞춘다. 전작 '응답하라 1988'의 연장선상에서 혜리의 능청스러움과 발랄한 연기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신석호(지성 분)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려간다.

드라마는 영화 ‘7번방의 선물’의 유영아 작가와 ‘미남이시네요’를 연출한 홍성창 감독, 그리고 ‘퍽’의 이광영 감독이 의기투합한 기대작. 오는 20일 수요일 밤 10시에 첫방송 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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