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83타워(높이 202m)와 유니버시아드 테니스장, 와룡대교(높이 66m, 길이 477m), 칠성고가교의 안전을 점검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육안점검이 어려운 주요 시설물을 드론촬영으로 점검한다. 구조물의 균열을 근접 촬영하고 열화상 카메라로 구조물의 상태를 판단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83타워는 탑신과 타워 상부 철탑 연결부가, 와룡대교는 주탑 연결부가 점검 대상이다. 유니버시아드 테니스장은 기존의 점검 내용과 드론을 이용한 점검 결과를 비교해 안전점검의 정확도를 높인다.

한화테크윈이 드론을 운영하고 경북대가 기술적 문제점과 점검결과를 분석한다. 대구시는 이번 점검의 실효성이 검증되면 드론을 이용한 시설물 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대구시와 한화테크윈은 지난 1월 스마트로봇산업육성 협약을 체결하고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한화로봇연구센터를 최근 설립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