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법무부와 손잡고 ‘범죄 피해자 지원 스마일 공익신탁’을 20일 출시했다. 가정폭력 피해 아동이나 성폭력 피해 다문화 가정 아동 등 범죄 피해자 지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부문화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확보한 재원은 범죄 피해자의 생계비와 학자금 지원 등 피해 회복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수탁은행으로서 투명한 운용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공익신탁이 개인과 단체가 다양한 형태로 기부에 참여하는 데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3월 공익신탁법이 시행된 이후 공익신탁의 형태와 참여자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공익신탁법은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별도 조직 없이 누구나 은행과 신탁계약만으로 쉽게 원하는 대상에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