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호 연구원은 "올해 이후 전력시스템과 자동화 사업의 외형성장,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 될 것"이라며 "앞으로 에너지 프로슈머,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신산업 확대에 따른 융합사업의 매출 고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올린 이유는 실적 전망치 및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의 상향 조정을 반영한 것"이라며 "융합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 해외 시장 진출 확대 등이 성공할 경우 주가 재평가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8%, 13% 증가한 2조4000억원과 17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력시스템과 자동화 부문의 영업이익은 각각 83%, 35% 늘어난 120억원과 251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2017년 이후 원자력 및 석탄 발전 설비용량 증가로 송전망 증설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송전망 설비인 전력시스템의 매출은 2018년까지 3년간 연평균 14%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자동화 매출은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따른 대기업향 매출증가, 스마트 공장 확대 등으로 연평균 10% 성장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