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프랑스서 3억유로 '세금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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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 통해 조세 회피"
미국 패스트푸드회사 맥도날드가 프랑스에서 3억유로(약 3840억원) 규모의 세금을 추가로 물어내야 할 상황에 몰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 보도했다. 룩셈부르크에 가공의 회사를 세워 이익을 몰아주는 형태로 조세를 회피했다는 이유에서다.
FT에 따르면 프랑스 재무부는 맥도날드 프랑스법인이 룩셈부르크에 설립한 계열사에 브랜드 사용료 등 각종 서비스 이용료를 무는 형태로 프랑스에서 내야 할 세금을 부당하게 회피했다고 보고 있다. 프랑스 경제잡지 렉스팡시옹은 프랑스 정부가 맥도날드에 1억유로의 과징금을 포함해 최대 3억유로에 이르는 세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맥도날드는 룩셈부르크를 통한 조세회피 건으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조사를 받는 중이기도 하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FT에 따르면 프랑스 재무부는 맥도날드 프랑스법인이 룩셈부르크에 설립한 계열사에 브랜드 사용료 등 각종 서비스 이용료를 무는 형태로 프랑스에서 내야 할 세금을 부당하게 회피했다고 보고 있다. 프랑스 경제잡지 렉스팡시옹은 프랑스 정부가 맥도날드에 1억유로의 과징금을 포함해 최대 3억유로에 이르는 세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맥도날드는 룩셈부르크를 통한 조세회피 건으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조사를 받는 중이기도 하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