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선크림’, 태후 효과로 국내외 매출 급상승
라이징스타에서 대세녀로 거듭난 김지원이 다양한 브랜드의 모델로 연이어 발탁되며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종영한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군의관 윤명주 역으로 분해 서대영(진구)과 애절한 러브라인을 그린 김지원은 극 내내 딱딱한 말투에 군복, 베레모를 착용하고 등장해 강인한 군인의 모습을 완벽히 재연했다. 더불어 사랑을 지키기 위해 온갖 어려움도 불사하는 열연으로 남성은 물론 여성팬들까지 사로잡은 상태다.

드라마 종영 후 김지원은 수많은 작품의 러브콜 속에서 차기작에 고심하는 한편, 밀린 CF와 화보 촬영으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최근 쥬얼리와 모바일 게임, 방범 카메라 등의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촬영을 마치는 등 명실상부 광고계에서 가장 핫한 스타로 주목 받고 있다. 태양의 후예에서 보여줬던 것과 다른 반전 매력이 소비자들에게 커다란 호응을 얻으면서 그녀를 기용한 브랜드들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상황.

특히 김지원이 3년째 전속 모델로 활동중인 ㈜고운세상 코스메틱 ‘닥터지(Dr.G)’는 김지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닥터지의 봄 시즌 주력 상품인 ‘브라이트닝 업 선’의 구매량과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매출 견인차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

최근 공개된 닥터지 광고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에서 김지원은 카메라를 향해 특유의 해맑은 미소와 함께 양 손 브이자를 그려 러블리한 매력을 발산했다. 진지한 눈빛으로 모니터링 하는 모습에서는 당찬 윤명주의 모습이 오버랩 되기도 한다.

닥터지 관계자는 “김지원이 밝고 사랑스러운 에너지로 촬영 현장을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며 “태후가 대박을 터뜨리며 ‘김지원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는 만큼 닥터지 제품의 국내외 매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김지원 선크림’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브라이트닝 업 선(SPF42 PA+++)’은 대륙을 점령한 태후의 인기에 힘입어 중국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5배 이상 증가, 김지원과의 오랜 인연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또한, 닥터지 측은 올해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노드스트롬’ 백화점과 대형 마트 체인 ‘월마트’ 등 북미 시장의 주요 유통 브랜드에 입점해 해외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