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팀 리포트] 머리카락 자르는 여경들…소아암 환자 위해 기부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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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환자를 위해 머리카락을 기부한 여성 경찰관들의 선행이 입소문을 타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강동경찰서 길동지구대 소속 권선경 순경(24)은 최근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한 사실이 동생의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이 협회는 백혈병 치료 과정에서 탈모 증상을 겪는 소아암 환자에게 가발을 제작해 지원하고 있다. 권 순경은 2014년 경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머리카락을 기부한 다른 여성 경찰관의 소식을 접하고 자신도 기부하기로 마음먹었다. 염색했던 머리카락을 단발로 자르고 2년간 머리를 길렀다. 머리카락 길이가 25㎝ 이상이어야 하고 염색 등을 하지 않은 자연 상태여야 한다는 기부 조건을 맞추기 위해서였다.
여성 경찰관들의 머리카락 기부 행진은 올초부터 이어지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강현주 경위(35)와 충남 홍성경찰서 오관지구대 소속 곽민선 순경 등도 소아암 환자를 위해 머리카락을 잘랐다. 강 경위는 “소아암 환자에 관심을 갖는 여경이 늘면서 최근 두발 기부가 새로운 기부문화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서울 강동경찰서 길동지구대 소속 권선경 순경(24)은 최근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한 사실이 동생의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이 협회는 백혈병 치료 과정에서 탈모 증상을 겪는 소아암 환자에게 가발을 제작해 지원하고 있다. 권 순경은 2014년 경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머리카락을 기부한 다른 여성 경찰관의 소식을 접하고 자신도 기부하기로 마음먹었다. 염색했던 머리카락을 단발로 자르고 2년간 머리를 길렀다. 머리카락 길이가 25㎝ 이상이어야 하고 염색 등을 하지 않은 자연 상태여야 한다는 기부 조건을 맞추기 위해서였다.
여성 경찰관들의 머리카락 기부 행진은 올초부터 이어지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강현주 경위(35)와 충남 홍성경찰서 오관지구대 소속 곽민선 순경 등도 소아암 환자를 위해 머리카락을 잘랐다. 강 경위는 “소아암 환자에 관심을 갖는 여경이 늘면서 최근 두발 기부가 새로운 기부문화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