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도 '마인크래프트'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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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레이 게임사업 총괄 밥 미스
한국 인디게임 경쟁력 갖춰
나라마다 '게임 아이콘' 차별화
한국 인디게임 경쟁력 갖춰
나라마다 '게임 아이콘' 차별화
“한국 모바일 게임의 경쟁력은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한국에서도 ‘마인크래프트’(프랑스의 소규모 게임 개발사 모장이 제작한 게임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2014년 약 2조8000억원에 인수) 같은 대작이 충분히 탄생할 수 있다고 봅니다.”
밥 미스 구글플레이 글로벌 게임사업 개발 총괄(사진)은 지난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뛰어난 실력을 지닌 한국 개발자의 해외 진출을 돕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글코리아가 중소 게임 개발사 발굴 및 지원을 위해 23일 치른 모바일 게임 경진대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참석차 방한했다.
구글플레이는 한 달 사용자 수가 10억명에 육박하는 세계 최대 앱(응용프로그램) 장터다. 미스 총괄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를 졸업하고 MIT(매사추세츠공과대) 슬론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컨설턴트로 일하다 2008년 구글 신사업개발부에 합류해 게임 플랫폼 등 개발을 담당했고 2012년부터 게임사업 부문을 맡고 있다.
그는 해외 진출을 노린다면 목표로 삼는 시장의 특성을 잘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같은 게임이어도 문화권별로 어떤 아이콘을 쓰느냐에 따라 다운로드율이 다르다”며 “용 모양 아이콘을 사용한다면 서구에서는 공격적인 모습을 띨수록 반응이 좋다”고 했다.
미스 총괄은 “다운로드 수 80% 이상을 해외에서 이끌어낸 게임 ‘프리스타일 야구2’를 제작한 다에리소프트, 개발사별 게임 다운로드 순위 세계 20위권을 차지한 모비릭스처럼 한국 인디 개발사도 세계 시장을 노린다면 성장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
밥 미스 구글플레이 글로벌 게임사업 개발 총괄(사진)은 지난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뛰어난 실력을 지닌 한국 개발자의 해외 진출을 돕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글코리아가 중소 게임 개발사 발굴 및 지원을 위해 23일 치른 모바일 게임 경진대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참석차 방한했다.
구글플레이는 한 달 사용자 수가 10억명에 육박하는 세계 최대 앱(응용프로그램) 장터다. 미스 총괄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를 졸업하고 MIT(매사추세츠공과대) 슬론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컨설턴트로 일하다 2008년 구글 신사업개발부에 합류해 게임 플랫폼 등 개발을 담당했고 2012년부터 게임사업 부문을 맡고 있다.
그는 해외 진출을 노린다면 목표로 삼는 시장의 특성을 잘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같은 게임이어도 문화권별로 어떤 아이콘을 쓰느냐에 따라 다운로드율이 다르다”며 “용 모양 아이콘을 사용한다면 서구에서는 공격적인 모습을 띨수록 반응이 좋다”고 했다.
미스 총괄은 “다운로드 수 80% 이상을 해외에서 이끌어낸 게임 ‘프리스타일 야구2’를 제작한 다에리소프트, 개발사별 게임 다운로드 순위 세계 20위권을 차지한 모비릭스처럼 한국 인디 개발사도 세계 시장을 노린다면 성장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