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의 정중앙, 양구군이 '201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안보관광도시 부문에서 5년 연속 대상으로 선정됐다.

안보관광도시 부문에서 지존의 자리를 차지한 양구군은 대한민국 최전방에 자리한 군사·안보의 요충지로서 한국전쟁 막바지까지도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었던 지역이다. 이름만 들어도 섬뜩한 피의능선 전투, 단장의 능선 전투, 가칠봉전투, 도솔산전투 등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전투가 이어졌던 곳으로 양구 곳곳에는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기 위한 전투·전적비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현재 수입면을 비롯한 일부지역은 미수복된 채로 남아있어, 전쟁의 상흔이 아직까지도 다 치유되지 않은 지역이기도 하다.

양구군의 대표적인 관광지 두타연은, 민간인 통제선 안에 위치해 2006년 민간인에게 반세기만에 처음으로 개방되어 자연 그대로의 수려한 경관을 보존하고 있다. 또한, 금강산까지 30km밖에 되지 않는 등 DMZ의 청정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한국전쟁당시 미국 종군기자가 해안분지의 독특한 지형을 보고 ‘화채그릇’같다고 해 그 다음부터 펀치볼(Punch Bowl)로 불리는 해안면 지역에는 전쟁기념관, 제4땅굴, 을지전망대 등 안보관광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청춘양구’란 브랜드 마크는 양구의 젊음과 혁신,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따뜻한 군민을 상징하며, ‘청춘’은 단순한 젊음이 아닌 다양성과 역동성이 공존하며 살아 숨 쉬는 양구의 정체성을 표현한다. 양구에 오시면 10년이 젊어진다는 슬로건으로 안보관광도시로서의 면목만이 아니라, 서민화가라 불리는 박수근의 생가터에 건립한 박수근미술관, 조선백자의 시원지인 양구백자박물관, 한국 철학의 아버지인 김형석과 안병욱의 인문학박물관, 선사박물관, 근현대사박물관 등 생태, 문화, 안보 3대 관광자원을 고루 갖춘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갖고 있어 지정한 청춘양구로 거듭나고 있다.
[201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생태, 문화, 안보 3대 관광자원을 고루 갖춘 ‘안보관광도시 양구’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