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5일 로엔에 대해 9월부터 멜론의 가격 인상 정책이 확대 적용되며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황현준 연구원은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23.2% 늘어난 965억원, 영업이익은 40.8% 증가한 184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1분기말 멜론의 유료 가입자 수는 365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자회사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신인걸그룹 우주소녀의 프로모션 등으로 매니지먼트 사업은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3분기부터는 멜론의 가격 인상 대상이 확대되며 1인당 매출(ARPU)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3월10일부터 신규 가입자에게 적용된 가격인상분이 9월부터는 전체 유료가입자로 확대 적용될 것"이라며 "전반적인 ARPU 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날 멜론 티켓이 론칭 예정"이라며 "카카오 플랫폼과의 공동 프로모션과 마케팅도 2분기 중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