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성분 중 창출 진피 등은 떨어진 위의 소화 기능을 강하게 하고 배출 기능을 회복시켜준다. ‘회향’은 간에서 생성되는 소화액인 담즙의 분비를 촉진하고 소장의 소화 흡수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현호색’ ‘감초’는 손상된 위장 점막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어 심한 소화불량으로 오는 통증과 위경련 등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베나치오는 탄산이 없어 기능이 떨어진 위에 주는 자극을 최소화한 만큼 장기간 복용해도 부담이 없다.
베나치오는 용기가 작아 휴대하기 좋고, 많은 양을 마시기 힘든 노인과 여성에게 적합한 20mL 제품과 가루나 알약 형태 소화제와 함께 복용하기 좋은 75mL 두 가지 제품이 있다. 지난해 소화 효소 3종과 생약 성분의 복합처방으로 효과 빠른 종합소화제 ‘베나치오 세립’을 출시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더욱 넓혔다.
2008년 동물실험에서 베나치오는 위배출능 개선 효과(위장 속 음식물을 소장으로 내려 보내는 것으로 헛배 부름이나 체증과 같은 증상 개선), 위순응도 효과(위가 음식물을 쉽게 받아들이는 능력으로 조기 포만감과 같은 증상 개선), 담즙분비 촉진 효과(쓸개로부터 소화액 분비를 증가시켜 육류 등 단백질 소화에 도움) 등에서 기존 액제 소화제와 비교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일반의약품 소화액제로는 최초로 2014년 국내 임상기관에서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를 대상으로 4주간 임상시험을 한 결과 전반적인 소화불량 증상 개선이 확인됐다. 식후 조기 포만감과 속쓰림, 가슴 통증 등 상복부 이상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