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은 26일 "저는 (당) 대표 꿈도 없고 원내대표 꿈도 없다. 일부 언론에서 국회의장 얘기가 나오지만 야당이 주지 않아 다 접어야 한다"고 말했다.

20대 국회에서 8선으로 여야에서 최다선이 되는 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 시점에 야당과 대화·타협·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들로 당 대표직과 원내대표직을 채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모든 걸 훌훌 털겠다"면서 "내가 필요하다면 뒤에서 같이 의논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하겠다"며 '막후 역할론'을 강조했다. 또 총선 패배와 관련, "지도부의 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반성하고 국민께 사죄드린다" 며 "이 어려운 때에 무엇보다 단합하고 단결하는 것밖에는 길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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