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2분기 실적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후 2시34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3500원(2.34%) 오른 1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이날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조342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5%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2조3506억원으로 6.7% 증가했다.

2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1분기 중 최대 볼륨 모델인 신형 아반떼를 미국 및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했다"며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신차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통해 수익성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2분기 이후 판매 확대에 따른 공장 가동률 상승과 인센티브 안정화가 예상된다"며 "그동안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하던 원화 대비 이종통화 환율의 기저도 낮아지는 만큼 수익성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