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7일 LG생활건강이 1분기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2만원에서 131만원으로 올려잡았다.

LG생활건강은 전날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각각 17%, 31% 증가한 1조5194억원, 23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은경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당사 예상치와 시장 기대를 모두 상회하는 수준이었다"며 "화장품 매출이 전 채널에 걸쳐 고루 성장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대 이상의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이익 전망을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올린다"며 "앞으로도 중국 수요 공략으로 빠른 이익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에는 중국 내 신규 제품과 브랜드 출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해외 매출에 대한 기대까지 선반영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장품의 해외 매출 비중 확대 속도는 LG생활건강 주가 재평가의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그는 덧붙였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