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7일 LG생활건강에 대해 1분기 예상을 웃도는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달미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7% 증가한 1조5194억원, 영업이익은 30.8% 증가한 2335억원을 기록해 신한금융투자의 추정치 대비 각각 7.5%, 11.2% 웃도는 호실적을 보였다"고 말했다.

모든 사업부에서 이익 고성장세를 기록했다. 화장품 이익은 39.5%, 생활용품은 11.8%, 음료부문 이익은 28.0%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에서 면세점 채널이 당초 우려와는 달리 66.5% 성장세를 나타냈다"며 "2분기에도 면세점 성장에 힘입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4%, 21.1%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