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분기 실적 부진…기대치 낮춰야"-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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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2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지난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은 유지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617억9800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4.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6557억원으로 24.1% 줄었다.
이승우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예상치인 5450억원을 소폭 웃돌았지만 매출은 3조6560억원을 5.3% 가량 밑돌았다"며 "D램(RAM)과 낸드(NAND)의 비트그로스(비트 단위 환산 생산량 증가율)가 각각 3%, 11%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재고 자산의 경우 작년 동기보다 40%나 증가했다"며 "PC와 모바일 수요 부진에 따라 가격이 떨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 2분기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2분기 SK하이닉스는 공급 증가에 따른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 하락도 부정적인 요소"라고 분석했다.
이어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보수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며 "다만 하반기 계절적인 요인에 소폭 개선될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617억9800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4.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6557억원으로 24.1% 줄었다.
이승우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예상치인 5450억원을 소폭 웃돌았지만 매출은 3조6560억원을 5.3% 가량 밑돌았다"며 "D램(RAM)과 낸드(NAND)의 비트그로스(비트 단위 환산 생산량 증가율)가 각각 3%, 11%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재고 자산의 경우 작년 동기보다 40%나 증가했다"며 "PC와 모바일 수요 부진에 따라 가격이 떨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 2분기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2분기 SK하이닉스는 공급 증가에 따른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 하락도 부정적인 요소"라고 분석했다.
이어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보수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며 "다만 하반기 계절적인 요인에 소폭 개선될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