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sure&] 살레와, 내 몸에 딱~ , 봉제선도 없다…스타일·기능성 多 갖춘 아웃도어
젊은 층 사이에서 아웃도어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업체도 이들을 겨냥해 실용성을 앞세운 브랜드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최근 K2코리아가 새롭게 선보인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 살레와는 활동성을 강조한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살레와는 자체 개발한 기술 ‘모션윙핏(motion wing fit)’을 이용해 몸에 꼭 맞는 입체핏 제품을 내놓고 있다. 입체핏 제품은 편안하면서도 움직이기 좋게 제조해 최상의 활동성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살레와의 모션윙핏은 신체 움직임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어깨, 팔꿈치 등과 같이 활동 반경이 큰 부위에 적용한다. 대표적으로 겨드랑이 부위에 입체 패턴을 적용한 ‘돌로미테 고어텍스 재킷’이 있다. 이 재킷은 배낭을 멘 상태에서 고산을 등반하더도 옷이 말려 올라가지 않아 팔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살레와의 배낭 ‘퓨어25’도 등반할 때 자유로운 움직임을 방해할 수 있는 배낭의 등판에 입체핏을 활용했다. 착용자 등에 완벽하게 밀착돼 전문 등반자도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 살레와는 봉제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가벼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살레와는 대부분 제품에서 봉제선을 없애는 데 주력하면서 제품 무게를 크게 낮췄다. 전통적인 원단 재단·봉제 방식을 쓰지 않고, 봉제를 하지 않는 ‘하이퍼 소닉’ 기술을 적용해 제품을 생산한다. ‘하이퍼 소닉’이란 두 개의 원단면을 초음파와 열로 녹여서 접합하는 방식을 말한다. 일반 봉제와 달리 옷감의 부분과 부분을 이을 때 생기는 솔기가 없기 때문에 봉제할 때 쓰는 실도 필요없다. 무게를 줄이는 것과 동시에 몸에 맞닿는 마찰을 최소화함으로써 편안한 착용감까지 구현할 수 있다.

[Leisure&] 살레와, 내 몸에 딱~ , 봉제선도 없다…스타일·기능성 多 갖춘 아웃도어
살레와에서 내놓은 신발도 가볍다. 살레와는 ‘3S카본’ 기술을 전면에 내세워 ‘A-쇼어’를 주력 제품 중 하나로 선보이고 있다. 카본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아웃도어업계에서 프리미엄 슈즈의 대표 상품으로 통한다. A-쇼어는 강도가 철의 10배인 카본 플레이트를 땅바닥에 닿는 부분인 아웃솔에 적용했다. 뛰어난 지지력과 추진력을 확보하고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했다. 가벼운 산행은 물론 트레일 러닝과 워킹 때, 그리고 도심에서도 신고 다닐 수 있다.

A-쇼어는 또 360도 전방향 방수 기능을 갖춘 고어텍스 서라운드 소재를 사용했다. 날씨와 관계없이 발 상태를 항상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신발 측면에는 격자 모양의 엑사쉘을 적용해 신을 때 편안한 느낌을 주고, 피팅감도 뛰어나다. 이뿐만 아니라 내마모성 및 접지력이 뛰어난 에프엑스그립(FXGRIP) 시스템을 적용해 발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고 안전성을 높였다.

여기에 활동성을 더하기 위해 끈 없이 다이얼로 풀고 조이는 보아클로저시스템(boa closer system)을 적용했다. 원터치로 간단하게 조작해 착용할 수 있다. 신발 안쪽 인솔에는 쿠션감이 좋은 오솔라이트(OrthoLite) 소재를 적용했다. 땀 배출이 원활해지면서 발 냄새를 억제함과 동시에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고은빛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