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HDC신라면세점 제공
사진=HDC신라면세점 제공
정부가 유통업계의 '뜨거운 감자'인 서울 시내 면세점 추가 허용 방안을 오는 29일 발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27일 관세청 관계자는 "서울 시내 면세점 추가 허용 여부, 신규 특허(사업권) 수 등을 오는 29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시내 면세점 추가 허용은 관세청장 고시만 바꾸면 된다. 정부는 신규 사업자 수를 최대 4곳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에서는 신규 특허가 나올 경우 지난해 11월 제 2차 시내 면세점 대전에서 재승인을 받지 못한 롯데면세점(월드타워점), SK네트웍스(SK워커힐면세점)가 할당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워커힐면세점과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각각 다음달과 6월에 문을 닫아야 한다.

반면 한화갤러리아와 HDC신라·두산·신세계·SM 등 지난해 말부터 올 상반기까지 서울에 새로 개점하는 신규 면세점들은 신규 특허 허용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한 상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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