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곤여만국전도 디지털 컬러 복원
新곤여만국전도 디지털 컬러 복원
디지털 복원은 컴퓨터 그래픽, 가상현실, 문화기술 등 디지털 미디어 기술을 통해 문화유산을 본래의 보습대로 복원하는 것을 말한다. 문화유산이 불완전하게 남아 있거나 심지어 존재하지 않는 것도 복원이 가능하다. 과거부터 전해져 오는 귀중한 문화재는 후대에 계승해 자랑거리가 되도록 해야 한다.

미디어그룹 사람과 숲(대표 한윤기)은 조선왕조실록, 왕실자료, 독립운동자료, 현대 간행물 등 대규모 원문 데이터 구축사업을 통해 문화콘텐츠 IT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국내 70여개 박물관의 디지털 유물촬영 및 VR, 사이버 전시관 구축 등의 디지털 복원사업에 활발히 참여하며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1999년 설립된 이 기업은 프로듀서, 작가, 포토그래퍼, 디자이너, 디렉터, 작가, 프로젝트 매니져 등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가들이 뛰며 꾸준히 시장 경쟁력을 높여 왔다.

17년 동안 문화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에 집중하며 국가DB 디지털화 사업, 미디어 제작 등에 경쟁력을 나타내며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미디어그룹 사람과 숲은 사람에 대한 관심과 인간을 둘러싼 환경이 갖는 의미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매체를 통해 의미와 정보를 나누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정확히 재현, 복원함으로써 우리 문화유산의 우수성과 가치를 높여 문화 경쟁력을 높이자는 게 핵심이다.

1920년대 한 장의 흑백사진으로 남아 있는 높이 19cm의 곤여만국전도 사진을 CMS(color management system)기반의 고해상도 디지털 컬러 복원과정을 통해 新곤여만국전도를 제작했다. 이를 통해 곤여만국전도는 한국전쟁 때 소실된 후 62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봉선사에 귀환하게 됐다.

2011년 145년 만에 프랑스로부터 귀환한 외규장각 의궤를 규장각의 의궤 및 실록DB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297책 전종에 대한 원문 이미지, 텍스트 DB 뿐만 아니라 관련 반차도와 도설자료에 대한 특화콘텐츠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세계기록유산의 대국민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미륵사지는 석탑만이 남아 있는데 미륵사지 전체를 3D로 복원해 오큘러스 VR를 이용한 입체영상과 손동작 인식하는 립모션 장비를 통해 최신 IT기술을 접목함으로써 몰입감 높은 역사유적 공간의 투어 서비스를 제공해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미디어그룹 사람과 숲 성장 비결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기술개발이다. 기술개발을 강화하고 철저한 서비스를 통해 원형으로 복원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임직원 모두 우리 문화유산의 우수성과 가치를 높이고 알리는데 일익을 담당한다는 책임의식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 또 하나는 사람을 키우는 ‘더불어 사는 경영’을 중시한다. 직원들의 생활과 복지를 책임지는 기업으로 함께 꿈을 이루어나가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익 창출 못지않게 더불어 사는 사회를 기업 경영을 통해 실현하고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임직원의 단합된 힘이 한몫했다.

이 회사는 기업부설연구소를 두고 기술개발 투자 강화를 통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성장해오고 있으며 품질경영시스템(ISO9001), 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IN-BIZ), HACCP(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 등을 받았다. 최근에는 '링크드 오픈데이터'(LOD), 실감미디어 사업 진출을 통해 제2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윤기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품질과 기술력을 높이고 사람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문화재 복원 신기술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징검다리로 문화유산을 복원하는 이 분야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