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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대통령 이란 방문에 '사상최대 경제사절단'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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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첫 한-이란 정상회담…'제2의 중동 붐' 조성

    허창수·최태원·조양호·구자열…
    재계 총수·대기업 CEO·은행장 등 경제인 236명 동행

    에너지·교통 인프라·정유 등
    이란 경제재건사업 수주 위해 현대·삼성 등 건설 '빅5'도 출동
    박 대통령 이란 방문에 '사상최대 경제사절단' 뜬다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국빈 방문(5월1~3일)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 등 경제 4단체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 그리고 3대 국책은행장이 동행한다.

    또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두산중공업 GS건설 대림산업 LG상사 등 주요 대기업 38개사 오너 및 최고경영자(CEO)들도 테헤란에 집결한다. 박 대통령은 이들 경제인과 함께 경제·비즈니스 외교를 펼친다.

    ◆테헤란서 세일즈 외교

    청와대는 27일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 경제사절단 236명이 동행한다고 발표했다. 중소·중견기업 146개, 대기업 38개, 경제단체·공공기관·병원 등 52개사다. 이란이 경제재건을 위해 에너지, 교통 인프라 투자와 정유·철강·자동차 등 산업기반 확충에 나서고 있는 만큼 관련 대기업들이 대거 동행한다. 삼성그룹은 전자·물산·중공업 3개,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건설·글로비스·로템·엔지니어링 등 5개, 오너인 최 회장이 가는 SK그룹은 SK홀딩스를 포함해 6개사 대표가 함께한다. 최대 200억달러 규모의 건설공사 수주를 위해 대림·GS·대우·현대·삼성물산 등 ‘빅5’가 일제히 출동한다.

    이란은 인구 8000만명, 원유매장량 세계 4위, 국내총생산(GDP) 3876억달러(1인당 4877달러, 2015년)로 중동 2위 경제 규모다. 세계은행은 이란에 대한 서방의 경제제재 해제에 힘입어 경제성장률이 올해 5.8%, 내년에 6.7%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안종범 경제수석은 “이란은 ‘제2 중동 붐’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란의 경제재건 노력과 관련해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사와 현대경제연구원도 내달 1일 테헤란에서 모하마드 레자 네맛자데 이란 산업광물무역부 장관 등을 초청, ‘한경 이란포럼’을 열고 국내 기업의 이란 진출을 측면 지원한다.

    ◆박 대통령,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 면담

    박 대통령은 다음달 2일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1시간15분간 정상회담을 열고 공동 기자회견을 한다. 김규현 외교안보 수석은 “1962년 양국 수교 이래 54년 만의 첫 정상회담”이라며 “이란에 대한 국제제재 등으로 다소 정체됐던 양국 관계를 새롭게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로하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별도로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와의 면담도 추진하고 있다. 하메네이는 이란 혁명을 이끈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의 뒤를 이은 후계자로, 신정일치 국가인 이란에서 절대권력을 보유한 최고 통치권자다.

    박 대통령은 2일 저녁에는 ‘한·이란 문화교류’ 행사에 참석하고 현지 동포들과 간담회를 연다. 3일엔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제시하고 양국 기업인 간 네트워크 구축 지원 활동에 나선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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