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9일 아프리카TV에 대해 본격적인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상웅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월간순이용자(MUV)가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증가세가 지속돼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ARPU의 증가는 가속화될 것이란 판단이다. 1분기 ARPU는 전년동기 대비 23.9% 늘어나는 등 분기마다 20~30% 증가하고 있다. 특히 별풍선 퀵뷰 등 유료 아이템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한 연구원은 "아프리카TV는 최근 모바일 LTE 접속에 대해 프리롤 광고를 시작했다"며 "유료 아이템 이용률이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광고 부문도 동시에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