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9일 LG상사의 1분기 실적이 양호했다며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14%, 113% 늘어난 3조153억원, 446억원을 기록했다"며 "당사 추정치와 시장 예상치 평균(컨센서스)을 모두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원사업(구 자원·원자재)의 이익 개선이 1분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며 "1분기 말 에너지 가격은 지난해 말 수준으로 상승했고, 낮은 원가의 비철 매매는 자원사업 영업이익 회복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이후 오거나이징 사업의 수익 인식이 본격화하고 물류 사업도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오거나이징 사업은 2년차를 맞아 작년(6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의 연간 수익을 올리고 물류 사업도 1000억원 넘는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각각 추산했다.

그는 "자원사업의 점진적 회복과 오거나이징, 물류 사업 강화 등으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회복)를 기대할 만 하다"며 "특히 물류 쪽은 AB인베브, 이베이 신규 수주 등으로 매출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